밤과 새벽의 경계, 그 기록

와우, 되게 오랜만인 거 같아요.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적기 시작한 글인데 어느새 12월이네요.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엄청 잘 먹고 다니고, 서울 나들이도 다녀왔어요. 한강에서 라면 먹고 63빌딩가서 맥스 달튼 전시회를 봤어요. 저녁은 타코집에 가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맥주까지! 엄청 재미있었어요. 11월은 엑스포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 카페쇼...

민족의 아리아

내가 고대를 나온 건 아니지만 (문턱도 가본 적이 없음ㅋ)가사가 젊은이들 가슴 웅장해지게, 피를 들끓게 하는 것 같아 좋다. 자 지축을 박차고 자 포효라그대 조국의 영원한 고동이 되리라 단어의 나열이 좋다. 지축, 포효, 고동. 글을 쓰는 사람이라 그런 건지 그냥 내가 원래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난 영상보다 글에 내 마음, 내 사고가 더 움직인다. 덕질을 ...

외로움

'해치울 건지 때려치울 건지' 의 기로에 선 기분이 든다. 전에 일하던 곳에서 투쟁을 해 받은 퇴직금이 아직 그대로 있는데, 거기에 돈을 조금 더 해서 생로랑 백이나 살까 생각중이다.(명품백 하나도 없음) 야금야금 써서 어디에다 썼는 지도 모를 돈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 뭐라도 크게 하나 사야지. 이런 마음도 있고 아니면 너무 고생해서 받은 (더럽고 치사한)...

십 년

2023년, 십 년째가 됐다. 어렸을 적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내가 뭘 좀 한다고 말하려면 적어도 그 분야에서 십 년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러니 직업을 가지면 십 년은 해야지! 이 얼마나 어리석고 어렸던 생각인지.... 그래도 십 년째 꾸준히 글은 쓰고 있으니 이것과 관련돼 글을 써보고자 한다.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고 처음 글이라는 것을...

요즘 저는....

행복하게 근황을 시작해보까욤~~~ 아픈 곳이 있어 수술하고 잠시 입원했다 퇴원했어요. 무통주사(알러지로 아예 못 맞음), 진통제(2번 맞고 알러지 증상으로 중단), 먹는 약(이것 또한 알러지 증상으로 두번 교체)까지 두루두루 문제가 있어 쬐끔 힘들었답니다ㅜㅜ 일하며 학원 다니며 계속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와중에 축하할 일들이 많아 기분 좋고요. 그룹으로든...

근황

귀여운 마카롱으로 시작! 여전히 자주 카페를 가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터지고 처음으로 카페쇼에 다녀왔어요. 이년에서 삼년정도 못 가다 가니까 너무 재밌었어요ㅜㅜ 코엑스에 가면 별마당 도서관은 의무적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예쁘고 신기한 머신 많이 봤는데 보는 것에 집중하느라 정작 머신 사진은 없네요ㅠ.ㅠ 경기가 좋지 않다는 걸 실감했어요....

퇴직금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글이 뜸했어요. 저도 이런 건 처음이라서... 제가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입장임에도 무서웠네요. 지금의 단계는 강제성이 없어서 진정서로 안되면 검찰로 사건 넘겨야 한다는데, 누가 겁 먹지 않겠어요. 저 나름 착하게 잘 살았어가지고 제가 파해자인데도 검찰 얘기 나오니까 순간 너무 무섭더라고요. 이건 이거대로 스트레슨데 사장은 문자로...

내사랑들에게

저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팀버튼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안쪽은 촬영이 불가해서 밖에 조형물이랑 사진 많이 찍고 왔답니다. 점심, 저녁 맛있는 거 먹고 여기저기 구경 다니다 피규어파는 매장가서 고양이 뽑기했는데 삼색이가 뙇!!!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저녁먹으며 노가리까고 카페가서 2차도 하고. 저 수플레? 진짜 왕 맛있어요. 부드럽고ㅜㅜ맛을 설명하자면 ...

탈출

발주 문제(내 일이 아닌데 사장이 하도 징징대서 도와줌)와 주말과의 부딪힘, 사장과의 불화(작년부터 이어진)로 일을 그만뒀다. 도리가 있으니 한 달 뒤에 그만 두겠습니다. 했는데 사장님이 알바생 다 모여있는 단톡방에서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나를 몰아 세웠고 참지 못한 난 바로 그만두겠다고 했다.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란 거 알지만 개빡치는 걸 어떡하나. ...

요지경이군요;;;;

친구가 이런 걸 보내줬다;;;;; 영화보고 나오니 뉴스 난리났고요, 예.... 근데 뭐... 저는지구 망해서 제가 죽는다면 번쩍하고 사라졌음 좋겠어요. 그 후 지구의 잔상에 관심도 없고 인생은 BGM이라고 생각해서 주인공으로 살다 괜히 잘 죽진 않고 괴로운 삶만 살 수 있기때무네.... 사실 겁쟁이라서ㅋㅋㄱ 걍 한번에 끝내는 걸 선호합니다. 질질 끄는 성격...

근황

구독자가 천명이 넘었네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바빠서 전보다 글이 뜸한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저의 책장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내사랑들과 글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저에겐 가장 큰 행복이고 위로입니다. 내사랑들에게도 제 글이 위로와 행복이 됐으면 해요. 아주 작디 작은, 하루에 오 분 정도의 즐거움이라도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

일하느라

아직 영상은 다 못 봤고요 대충 내용 훑어봤는데 결국 아미는 더 바빠질 거란 말 아닌감유? 십 년 수고했고 앞으로도 우리 같이 수고하자!!! 고맙고 고맙다, 미안해하는 감정마저 너희라서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지 알아. 나도 고맙고 미안해.